In Bukchon | 북촌에서

Bukchon, Seoul.
In January 2010

Si je vivais à Séoul, j’aimerais habiter à Bukchon. Non parce que c’est un lieu à la mode, mais parce qu’il y a une vraie caractéristique et que les habitants ont des personalités. S’égarer dans cette village charmante est un plaisir.

북촌은 이번 한국체류 중의 귀중한 발견이다. 북촌을 거닐면서 서울에 산다면 북촌 같은 종로의 옛 동네에서 살고 싶단 생각을 했다.  북촌은 어떤 면에서 유럽을 많이 닮았다. 서울에서 가장 유행한다는 북촌과 가로수길은 얼마나 다른지… 화려한 가로수길은 볼것도 할것도 많지만 장소 자체론 어떤 역사도 정체성도 없는 것 같다. 그래서 5년후 서울에 왔을때 가로수길이 현재의 압구정동처럼 ‘버려진다’고 해도 나는 전혀 놀라지 않을 것 같다. 북촌은 다르다. 역사가 있고 그래서 이야기 거리도 풍부하고, 많은 부분이 ‘유행스러워’졌을 지라도, 아직도 ‘북촌’을 많이 닮은 거주민들과 가게들이 있다.  그런게 역사성의 정체성의 힘이다. 세월이 흘러도 유행이 변해도, 나를 남과 다른 나로 있게 할 수 있는 힘.

Walking around in Bukchon,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