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ie House (by Frank Lloyd Wright)

Robie House by Frank Lloyd Wright, Chicago, Illinois, USA

Robie House is one of the best known examples of Frank Lloyd Wright's Prairie style of architecture.
Robie House is one of the best known examples of Frank Lloyd Wright's Prairie style of architecture.

이번 미국 여행에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에 돈 많이 썼다. 한번 가이드 투어를 하면 30달라니.. 150불은 족히 오롯이 이 분을 위해 썼다. 근데 보면 볼수록 좀 허무하다. 그의 건물은 항상 우아하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은 언제봐도 멋지다. 낙수장도 Johnson Wax Headquarters도 완전 멋지다. 사실이다.라이트가 굉장한 건축가임을 부인할 순 없지만, 20세기 최고의 ‘위대한’ 미국 건축가로 불리기엔 돈냄새가 너무 난다. 또 모더니즘 건축가로 불리기엔 고전귀족주의 너무 사랑하신다. 실제로 라이트는 건축일보다 일본화 딜러로 돈을 더 많이 벌었다고한다.

각설하고, 프레리 하우스(수평성을 강조하여 전원과 잘 배울리게 누워있는 주택. 언뜻 환경친화적인 개념같지만 형태적인 개념일 뿐이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소위 오르가닉(organic) 건축의 가장 큰 헛점이 바로 모든것이 그저 형태적인 제스추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대표건물 중 하나가 로비주택이다. 로비하우스는 건설당시 시세에 10배의 건축비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외벽 벽돌도 심상치 않은데다, 수평적인 느낌을 강조하고자, 벽돌 사이 세로 방향 몰탈을 붉은 빛 나는 염료를 넣어 발랐다. (아래 벽돌 사진 참조) 참 로비하우스 건너편 건물은 2004년 완공된 라파엘 비뇰리의 시카고대학 부설 The Charles M. Harper Center다(맨 밑 사진). 이 건물은 로비하우스의 오마주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캔틸레버보를 쓰고, 수평으로 길게 붙인 돌 등, 로비하우스와 분위기가 많이 닮았다. 로비하우스 정면에는 테라스를 만들어 일반 관광객이 올라가 로비하우스를 잘 감상하는 공간을 만들어놓았다. (첫번째 사진은 그 테라스위에서 찍은것) 라파엘 비뇰리..좀 귀여우시군.

뭐 생각해보면 라이트의 건물들 다 평균이상의 수준높은 건축들이긴했는데 비싼 가이드비와, 라이트가 교주님이라도 되는 양 초지일관 비논리 찬양멘트를 날려 피곤하게 만들어주시는 자원봉사 가이드분들에게 내가 좀 빈정상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위대한 건축가는 대부분 humanist이고 communist일 수 조차 있다는 오스카 니마이어와 필립스탁을 사랑하던 브라질에서 만난 건축쟁이들에 전도되었을지도…

To emphasize horizontality of facade, mortars between bricks have two colors : red and white
To emphasize horizontality of facade, mortars between bricks have two colors : red and white
Is Bernard Cache's funiture inspired by Wright? (photo from http://www.wrightplus.org)
Kitchen (photo from http://www.wrightplus.org)

 

Hommage to Robie House, The Charles M. Harper Center
Hommage to Robie House, The Charles M. Harper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