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e Alban : memory of romantic ignorance (무식한 낭만의 추억)

Monte Alban, near Oaxaca, Mexico

몬테알반을 온 건 두번째이다.
첫번째 왔을 때는 같은 호스텔에서 머무는 배낭여행객 무리와 함께 왔었다.
그땐 부속 박물관에는 눈길 한 번 안줘 이 유적지가 몇년되었는지도 모른채
전망 좋고 양지 바른 돌무더기 위에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돌아갔더랬다.

이번에는 (두번째인 만큼) 멕시코 시티의 박물관에서 예습도 하고 부속 박물관에도 갔다.
유홍준 작가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아는 게 많아 더 이해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일자무식하게 그 장소를 ‘느끼는 것’도 꽤 낭만있는 일이다.
난 그런 무식한 낭만을 즐긴다.

This is the second visit to Monte Alban for me.
For the first time,  I came with a bunch of backparckers from the same hostel.
Then we weren’t interested in visiting the museum. I even didn’t know when these ruins had been built.
We just hung out and talked, lying down on the hill with a view.

This time, before coming here, I could learn about the Zapotec culture in National Anthropology museum, Mexico City.
I visited also the museum of Monte Alban.
It’s true that I could understand better this time since I knew more.

But just ‘feeling’ a place without any knowledge is still quite romantic.
I enjoy this kind of a romantic ignorance.

View of Monte Alban from the north platform
View of Monte Alban from the north platform
몬테알반 언덕 위에서 이 광장에 사람이 가득했을 먼 옛날을 상상했다
몬테알반 언덕 위에서 이 광장에 사람이 가득했을 먼 옛날을 상상했다
몬테알반은 잔디로 덮혀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잔디는 폐허의 상징일 뿐이다.
몬테알반은 잔디로 덮혀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잔디는 폐허의 상징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