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r Lady of Guadalupe : one’s religion, one’s tradition (각자의 종교, 각자의 전통)

Basílica de Nuestra Señora de Guadalupe (Basilica of Our Lady of Guadalupe, 과달루페의 성모 성당), north of Mexico City

과달루페의 성모는 남미 천주교에서는 너무나 중요한 존재이다.*
나 스스로도 한국 천주교를 경험하고 자랐지만
한국 천주교와 프랑스의 천주교는 사뭇 다르고
남미에서 느끼는 천주교는 또다른 모습이다.

페루에서 본 성당의 성상이나 성화들은 예수님의 희생에 초점을 둔 듯,
피를 흘리거나 잔혹하고 끔찍하기까지 했다.

멕시코의 과달루페의 성모 대성당에서는 사람들이 전통음악에 맞춰 알 수 없는 동작을 하며 행진하고 있었다.(아래 비디오 참고) 가장 엄숙한 장소인 십자가 밑에는 관광객용 에스컬레이터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과달루페의 성모 대성당은 내가 보던 기존의 엄숙한 성당보다는 축제의 장으로 느껴졌다.

이런 모습이 이상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종교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어느 종교를 믿지 않는 자를 불쌍히 여기는 사람도 있으며,
한 종교 내에서도 이토록 다를 수 있다.

유럽에서 살면서, 그리고 테제(Taize)에서 내가 배운 가장 큰 가르침은
각자의 종교를 각자의 전통을 (그것이 인권을 침해하거나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이상)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것이다.

물론 솔직히 말해 내게 과달루페의 성모는 이상해 보였지만
그들에게는 그들의 종교와 전통이 있는 거니까…
그들이 그로써 행복과 평화를 찾으면 좋지 아니한가?

* 과달루페의 성모의 발현 시점(1531년)은 스페인인들이 멕시코에 뉴멕시코를 세운 시점과(1521년경) 맞물리고, 발현장소인 멕시코시티의 북쪽 Tepayac이라는 곳은 멕시코 원주민이 대지의 여신 Tonantzin을 숭배하는 곳이기도 했다(그래서 어떤 인류학자들은 과달루페 성모가 그리스도화된 대지의 여신 Tonantzin이라도 믿는다). 발현당시 원주민에게 글이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을 알기는 어렵지만, 과달루페의 성모의 신화가 원주민을 천주교로 개종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아직도 엄청난 영향력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Our lady of Guadalupe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figure in the latin america.
Having experienced the Korean catholic by myself, I felt quite different the French catholic from that of Korean. And the same feeling for the catholic in latin america.

Icons in the Peruvian churches, focused on the sacrifice of Jesus Christ, looked very cruel and even sometimes, horrifying.

In Basilica of Our Lady of Guadalupe, there was a parade of the dancing people with the traditional music.(watch the video below). Under the main cross in the basilica, there was an escalator for the tourists. This scene made me feel this basilica as a festive place of the native american more than a traditional solemn church.

It might be weird for some people.
Some dislike the religion itself, some feel pity for those who don’t believe in their religion,
and sometimes, within one religion, it can be so different.

My biggest learning from living in Europe and from staying in Taize is to
respect for one’s religion and one’s tradition (unless they are against human rights or harmful to others)

Honestly, our lady of Guadalupe and its tradition seemed me strange.
Yet, since they have their own religion and tradition,
isn’t it great that they find their happiness and peace with it?

Basilica of Our Lady of Guadalupe, Mexico City
Basilica of Our Lady of Guadalupe, Mexico City